혼자서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세간의 믿음과 달리, 우리는 혼자 힘으로는 회복하기 힘듭니다. 자신을 명확하게 보려면 타인의 피드백이 필요하고 두려움과 고통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죠. 내면아이를 사랑하는 일을 아주 잘 해낼 수 있다고 해도 내면아이의 고통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우리 힘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고통을 뚫고 나아가기 위해 누군가가 그저 우리를 붙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주위 사람들이 알아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필요'와 '결핍'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지만 내면아이는 저버린 채 타인이 알아서 자기를 바로잡아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