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2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당연히 괜찮은 사람은 나를 사랑할 리 없다고 확신하고 그래서 누가 봐도 부족한 사람의 사랑을 덜컥 받아들인 경험이 있나요? 이런 사람들은 괜찮은 사람에게 사랑 고백을 받아도 의심부터 합니다. 처음엔 의심하며 만나다가 나중엔 매달리는 형국이 되고 말죠. 어떤 이들은 이것을 강렬한 사랑이라고 믿는데 사실은 집착입니다. 집착은 굳건한 사랑도 떠나게 하는 병입니다. 집착 때문에 사랑이 떠나면 자존감은 더 떨어지고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거봐. 또 떠났잖아. 역시 날 사랑하지 않은 거야'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집착하고, 집착해서 자존감이 낮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맙니다. 우리는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어낼 수 있을까요? 사랑과 집착은 함께 온다 강아지나 화초를 길러본 적이 있다면 아마 공감할 것입니다..

내면아이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

내면아이를 사랑하는 법을 더 열심히 배울수록 우리는 높은 자존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자존감은 간단히 말해 자기 자신이 사랑받을 만하고 가치있고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아는 자존감이 남들의 승인에서 나오는 거라고 말하지만, 사실 자존감은 내면어른이 내면아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대하는지에 달려 있죠. 남들이 우리를 좋다고 평가해주면 그때 당장은 기분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 기분은 금세 사라지고 다시 그러한 기분을 느끼려고 이른바 '중독'이 일어납니다. 끊임없이 물건을 사고, 사람에게 집착하고, 일에 매진해버리는 등의 중독이 일어납니다. 자아가 느끼는 좋은 느낌은 늘 수명이 짧습니다. 그러나 내면어른이 내면아이를 일정 기간 이상 사랑해준다면 그 아이는 자신이 사랑받을만하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