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도서관/자존감 기르기

적당한 거리가 나를 지켜줍니다

웰빙팡팡 2022. 9. 22. 11:16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사람들의 80퍼센트가 그 이유로 '인간관계'를 꼽았다는 뉴스는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인간관계는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 일입니다. 회사에서 뿐 아니라 친구 간, 부부간, 부모 자식 간, 고부간 관계 모두 인간관계입니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들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거리감입니다. 모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고 하거나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는 빨리 포기하는 게 낫습니다. 나랑 맞는 사람들을 주변에 두고, 안 맞는 사람에게는 집중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작용과 반작용입니다. 내가 밀어냄과 동시에 나도 밀려나가는 것이 이 원칙입니다. 내가 누구를 공격하면 그만큼 내 마음도 공격을 당합니다. 남을 아프게 할수록 나에게도 데미지가 쌓이는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빙그르르 돌아서 내 등을 공격하는데 그 고통이 시간차를 두고 다른 사람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할 뿐이지요.

 

마지막으로, 좋은 인간관계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완벽한 인간관계는 없습니다. 부모 자식 관계도 멀어질 수밖에 없고 형제들도 1년에 두어 번 부게 되는 것이 현대인의 관계입니다. 낳고 키워준 가족과도 멀어지는 게 순리입니다. 하물며 사회생활에서 만난 사람들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아등바등할 필요가 있을까요?

 

 

 

많은 이들이 인간관계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자신을 들볶습니다. 직장인 대다수는 일만 해도 시간이 모자라고 격무에 시달리는데 인간관계에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씁니다. 자기 인간관계를 평가하거나 다그치지 말고 그 시간에 좀 쉬었으면 좋겠습니다. 퇴근하는 순간 잔업을 잊어야 하듯 사람 생각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